한산 용의출현 후기

한산 용의출현이 오늘 개봉했는데요. 영화를 볼까 하다가 마침 오늘 개봉했다길래 바로 봤습니다. 영화 한산 용의출현은 명량해전 시점에서 5년 전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영화관마다 한산 포스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포스터가 있다면 인증샷 찍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영화 한산에서 쿠키 영상은 따로 없습니다. 

 

 

한산 용의출현 후기

영화 한산 용의출현은 1592년 음력 7월 8일에 일어난 한산대첩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592년은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해인데요. 일본의 엄청난 기세로 부산성을 뚫었고, 20일만에 한양을 함락하고 평양까지 점령한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조선의 왕은 황해도 의주까지 도망갔죠. 조선 윗부분과 오른쪽이 모두 점령당해서, 이순신 장군이 있는 여수까지 점령당한다면 조선은 그대로 끝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여수를 지킬 것인지, 다른 곳을 지원할 것인지 선택해야했습니다. 

 

영화 끝날 때까지 침착함을 유지했던 이순신 장군은 경거망동하지 않고 신중하게 일본군과의 전투를 준비했어요. 모든 선택이 이순신 장군의 손을 들어주었고, 특히 마지막 전투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와키자카 장군이 탈출하면서, 이순신 장군의 화살을 맞게되는데 결국 죽은 건지는 모르겠네요.

 

한산도 대첩에서 대승한 이후, 이순신 장군은 그치지 않고, 진해를 점령 후 부산포까지 점령합니다. 이후, 한산도를 최전방으로 지켜내며 전선을 유지합니다.

 

한산도 대첩은 1592년, 명량 해전은 1597년, 노량해전은 1598년인데요. 노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로써,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김한민 감독은 영화 명량을 제작할 때부터 노량해전까지 영화로 제작한다고 의사를 밝혔으니 좀 기다리면 될 것 같네요. 

좋았던 점

영화를 보며 좋았던 점은 거북선의 등장 장면과 배우 캐스팅입니다. 

거북선의 화려한 등장

실제 거북선 모습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복카이센, 즉 거북선의 등장에 소름이 돋았을 텐데요. 이순신 장군의 시그니처인 거북선이 엄청 웅장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거북선을 배를 파괴시키는 용도로 쓴 건 영화 보면서 처음 알았네요. 파괴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웬만한 배들은 다 나가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용 입 안에서 포를 쏠 수 있는 기술도 있습니다. 일본군들의 총에도 생채기 하나 안 나던데, 도대체 뭘로 만든 건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이 내용은 따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캐스팅

또 한가지 좋았던 점은 영화 스케일이 엄청 커진만큼, 영화에 출연한 유명한 배우들이 정말 많았고 다들 명연기를 펼쳐주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은 박해일 배우와 와키자카 장군 역할을 맡은 변요한 배우의 명연기가 돋보였어요. 영화를 보기 전 두 배우가 과연 포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의심했는데, 어색함 없이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 이순신 장군 역할의 박해일
• 와키자카 역할의 변요한
• 박지훈 
• 안성기
• 손현주
• 김성균
• 김성규

 

아쉬웠던 점

영화를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영화에 나왔던 용어들이 너무 낯설었다는 것입니다. 이름 앞에 붙는 호칭들, 배의 이름, 일본 군사들의 호칭, 해전 전략의 뜻 등등 일상생활에서 안쓰는 용어들이 많이 나왔는데 주석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물론 다 설명해줄 수는 없었겠지만, 설명을 조금이라도 더 해줬다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을 거예요. 같이 본 지인도 용어가 너무 어렵다고 해서, 제가 따로 용어들을 정리해볼 생각입니다. 

 

마무리

용어가 어려웠던 영화긴 했지만, 최근에 토르를 봐서 그랬는지 대비효과로 인해 더욱 더 재밌게 느껴졌어요. 특히 우리나라 특유의 웅장한 북소리가 아직도 머릿속에 맴돌고 있습니다. 최근 영화 중 탑건 다음으로 최고입니다. 요즘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많은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한산 용의출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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