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신문에서 통화스와프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통화스와프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화스와프란?
통화스와프란 경제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을 때 자국 통화를 맡기고 미리 정했던 환율로 상대 나라의 통화를 빌릴 수 있는 일종의 계약입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과 미국간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됐으면, 한국과 미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해당하는 외화를 빌려 쓸 수가 있는 것이죠.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할 때는 환율 어느 수준에서 얼마만큼 교환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조건을 걸 수 있습니다.
통화스와프는 왜 필요할까?
그렇다면 각 나라들은 왜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으려고 하는 걸까요? 국가가 왜 외화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외환보유액은 환율을 안정시키고 국가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외화가 충분히 있어야 그 외화로 다른 국가의 금융자산이나 실물 자산, 원자재, 석유 등을 거래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1997년 한국은 통화스와프 시스템이 없어서 금융시장에 외화가 바닥이 났을 때 외화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 때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2008년에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2008년 10월 30일, 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300억달러의 한미 통화스와프 덕분에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무사히 피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 달러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통화스와프 덕분에 국내 환율 시장을 안정시킬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통화스와프는 서로 협약을 맺은 국가들의 통화가치를 안정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국가에 외화가 부족할 때 다른 국가의 외화를 즉각적으로 유입해서 외환 위기를 넘길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
우리나라가 경제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는 안전판 역할을 해줬습니다. 한미 통화스화프는 2008년에 처음으로 체결되고 세 차례나 연장됐습니다만 2021년 12월에 추가 연장이 이뤄지지않아 종료됐습니다. 최근 대통령실은 한미 통화스와프에 준하는 방안을 미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화스와프에 준한다? 이건 무슨 뜻일까요? 한국이 필요할 때 미국 달러를 충분히 확보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통화스와프라는 표현은 그 나라에 정말 위기가 닥쳤다라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워딩을 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 위기인 것은 아니지만 미리 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네요.
마무리
오늘은 통화스와프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기축통화를 소유한 미국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문을 보고계신 분들에게 많이 보이는 단어는 금리인상, 환율상승, 자산시장의 겨울 등으로 경제가 좋을 때 쓰이는 단어들은 거의안보입니다. 이 위기를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환율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봐 제 포스팅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https://mentalbreakingdr.tistory.com/entry/환율이란-무엇일까-환율에-대해서-쉽게-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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