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가 6회를 마지막 회로 끝이 났습니다. 3회부터 5회까지 중심 사건들을 위주로 리뷰를 해놨으니 궁금한 분들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 전 화의 리뷰를 보고 6회 리뷰를 본다면, 더 풍부한 이해가 가능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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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안나 6회 리뷰
2. 모두가 안나(유미)를 알아본다
3. 최지훈의 계획
4. 조유미는 복선이 맞았다
5. 지원과의 만남
6. 유미 어머니의 생명이 위태롭다
7. 오프닝 장면의 보라색 원피스
8. 최지훈의 죽음
9. 지원의 승진
10. 유미는 잘 살고있다
11. 오프닝 장면의 비밀
12. 마무리
안나 6회 리뷰
이번 6회는 마지막 회이다 보니, 그동안의 떡밥들을 열심히 풀어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나름 재밌는 드라마였는데 마지막 회는 용두사미의 느낌이 강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너무 급했달까요. 8회까지로 늘렸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 유미가 또 다른 이의 삶을 따라해서 살아간다는 뉘앙스로 끝났다면 더 매력적인 드라마가 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안나(유미)를 알아본다
최지훈과 유미의 모습이 신문에 나면서, 유미를 알고있는 사람들이 뭔가 이상함을 느끼죠. 서울 시장 후보의 아내의 얼굴이 유미의 얼굴과 똑같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유미의 지인들이 최지훈의 아내인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 시장 후보의 아내이고, 심지어 유미는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데 큰 이사, 홍천 지인들이 모르는 게 더 이상하죠. 드라마라서 마지막 회 때 알게되는 걸로 설정한 것 같네요.
뭔가 이상함을 느낀 지인들이 신문사에 제보를 하지만 이것 역시 별 문제 없이 다 막힙니다. 사실 최지훈의 빽이 엄청 나서, 그 전에 지인들이 유미의 모습을 보게됐다고 해도 다 막혔겠네요. 큰 이사는 유미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요.
최지훈의 계획
최지훈은 유미가 여기저기서 돈을 받고 다닌 사실을 알게됩니다. 상당히 빡친 최지훈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데, 아마 정신과 의사인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말하는 걸 보면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의 심기를 거스른 자들을 많이 묻어온 것 같네요.
최지훈은 유미를 정신병원으로 보낼 계획을 세웁니다. 서울 시장 선거에서 문제 없이 당선될 분위기가 되자 쓸모가 없어진 유미를 가차없이 버릴 생각인가 보네요. 그러다가 시간 좀 지나면 대선 때 유미를 이용하겠죠? 최지훈의 꿈은 서울시장이 아닌 더 높은 자리라고 했으니까요. 유미를 죽이지는 않고 정신병원에 보내 자신의 종이 되도록 정신교육을 시키려나봅니다.
조유미는 복선이 맞았다
이제 보니 조유미는 복선이 맞았네요. 정비서의 말을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비서팀에 여자를 안 뽑는 게 룰인데, 최지훈의 오더로 조유미를 뽑은 것 같아요. 왜 뽑았을까요? 당연히 유미와 이름이 같아서 뽑았습니다.
안나가 유미에게 30억을 요구하는 시간대와 조유미가 비서로 소개되는 시간대를 비교해보면, 안나는 유미를 협박한 뒤에 바로 최지훈을 찾아가 유미의 정체를 밝히고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것들을 종합해봤을 때 조유미는 드라마 내에서 최지훈이 유미의 정체를 알고있다는 뜻을 담고있는 역할이었네요.
지원과의 만남
유미는 최지훈을 무너뜨리기 위해 자료들을 한 곳에 모아 지원에게 전달합니다. 그 곳엔 아이티 솔리드의 비리, 이안나 관련 자료, 최지훈의 전부인, 아들 최민재 그리고 김기사님과 부당하게 잘린 직원들의 녹취록까지 담겨있네요.
지원은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게되고, 기사를 쓰기로 마음 먹습니다. 드라마 내에서 왜 계속 지원을 등장시키는 지 이해가 안됐는데, 후반부에 들어서게 되면서 지원이 아니면 최지훈을 터뜨릴 역할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현실에서 이런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유미 어머니의 생명이 위태롭다
최지훈이 서울시장으로 당선됐을 때, 유미에게 홍주( 유미 어머니 )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유미는 최지훈에게 엄마한테 가봐야한다고 말하지만, 행동을 조심해야하는 시기라서 안된다고 말하죠. 대신 조비서를 시켜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온 것 같습니다. 개개개X100 쓰레기가 될 뻔 했는데 다행히 개X100 쓰레기에서 멈췄네요.
오프닝 장면의 보라색 원피스
유미와 최지훈은 숨겨놓은 자폐아 아들인 민재를 만나러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하지만 뭔가 싸한 분위기가 감돌죠.
최지훈은 유미에게 민재는 이미 호주로 옮겨놨다면서 유미를 정신병원에 가둘 생각임을 밝힙니다. 유미를 만만하게 보고 말했겠지만 결코 만만한 인물이 아닙니다.
짧은 사이에 안전벨트를 안한 걸 캐치하고 사고를 내 최지훈이 역으로 당하게 됩니다. 바로 즉사한 줄 알았는데 죽지 않고 찌그러진 차에 같혔네요. 유미는 지원에게서 기사가 못 나갈 것 같다는 문자를 보고 체념한 듯 가방에 불을 피웁니다. 최지훈을 폭발사고로 죽이려는 걸까요?
최지훈의 죽음
최지훈은 미국의 도로 어딘가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최지훈의 죽음과 함께, 그동안 해왔던 악행들도 수면 위로 떠올랐네요. 이 때문에 최지훈은 죽어서도 위로 받지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영원히 같은 편일 것 같았던 정치인들도 바로 손절해버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지원의 승진
지원은 기사가 안 나갈 것 같다는 눈치를 채고, 자살하는척 쇼를 벌입니다. 그로 인해 경찰들과 사람들이 몰렸고, 검찰도 어쩔 수 없이 기사를 내보낸 것으로 추측됩니다. 최지훈이 살아 돌아왔어도 정치 생명에 타격을 입었겠네요.
유미의 특종자료와 지원의 깡다구 덕에 지원은 보국일보에서 초고속 승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는 곳도 햇빛도 안들던 반지하에서 햇빛 잘 들고 따뜻한 물 잘 나오는 집으로 옮겼네요. 머리도 기르고 옷도 갖춰입으니 한껏 인물이 살아난 모습입니다.
유미는 잘 살고있다
2020년 어딘가에서 유미는 죽지않고 잘 살아있습니다. 그냥 걸어다니면 곰을 만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할머니의 말과, 미국에서 걸어왔다는 말을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유미는 캐나다 어딘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할머니들이 중국인이라고 하는 걸 보면 사람들한테 또 거짓말을 했나봅니다. 유미 벤츠에 있던 돈은 다 통장에 옮겨놨겠죠? 그 돈으로 숲 속에서 조용하게 지내고 있는 듯 합니다.
오프닝 장면의 비밀
1회 오프닝 장면에서 왜 가방에 불을 붙이고 걸어가지? 생각했는데 최지훈이 갇혀있던 차로 걸어가는 중이었네요. 기사를 못 낼 것 같다는 지원의 문자에 최지훈을 끌어내릴 수 없게된 유미는 결국 최지훈을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최지훈이 갇힌 차에 불가방을 던집니다. 그리고 어딘가로 걸어가면서 드라마 안나는 끝이 납니다. 아마 최지훈은 죽기 마지막까지 불에 타면서 괴로워했겠네요.
마무리
안나를 보며 가장 좋았던 점은 영상미가 아주 좋았다는 것입니다. 주로 부자들의 모습이 나오다보니, 명품 옷들, 명품 가구들의 색감이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 급하게 끝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이후의 삶에 대해 좀 더 풀어줬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신선한 드라마였고 수지의 연기력이 탄탄해서 재밌게 봤어요. 이상으로 안나 마지막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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