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가 7/8 금요일에 무사히 완결됐습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차근차근 5회부터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지난번에 3회, 4회 리뷰를 올렸으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사건들을 위주로 적어놨습니다.
목차
1. 안나 5회 리뷰
2. 안나의 자살
3. 지원이 알게된 사실
4. 유미와 조비서와의 관계
5. 김기사와의 만남
6. 큰이사로부터 알게된 안나의 소식
7. 최지훈과 이안나(현주)의 논란거리
8. 최지훈은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9. 안나와 아나스타샤 (드라마 주제를 관통)
10. 유미와 지원의 만남
11. 마무리
안나 5회 리뷰
안나 5회는 그동안의 떡밥들을 풀어내려는 듯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주요 사건들을 위주로 리뷰해보겠습니다.
안나의 자살
유미는 뜬금 없는 안나의 자살 소식에 의문을 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안나가 자살할리 없다고 생각한 유미는 안나의 사망원인이 자살이 아니라고 결론 짓습니다. 곧 죽을 사람이 유미에게 그렇게 당당할리 없죠. 30억 빚을 갚는 통로도 생겼는데, 빚 떄문에 자살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지원이 알게된 사실
지원은 황선배의 조언으로 예일대 졸업앨범을 해외 중고 마켓에서 구했습니다. 지원은 안나와 같은 졸업생들 중 한국인인 윤소정에게 연락을 하는데 이떄 안나의 본명은 이현주고, 안나가 졸업 논문을 돈으로 산 것까지 알게 됩니다. 이미 동문들 사이에서는 많이 퍼져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나가 동문들에게 얼마나 안좋은 이미지인지 보여주는 장면이네요.
지원은 안나가 죽은 지도 모르고, 안나의 본가인 마레를 찾아가는데 주민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지원을 찾아옵니다. 지원은 뭔가 수상한 냄새를 맡고 기자라고 경찰에게 말하는 장면이 나오죠. 이 부분에서 아마 안나가 자살했다는 걸 알게 된 듯 합니다. 이후 종로 경찰서에 근무하는 형사를 찾아가 안나가 자살한 게 맞냐고 물어보지만, 형사는 안나의 주식 빚, 조울증 등을 근거로 자살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미와 조비서와의 관계
최지훈은 감시 목적으로 유미에게 조비서를 붙여놓습니다. 하지만 유미는 이를 역이용해 조비서의 마음을 사로잡죠. 유미는 조비서에게 김기사의 연락처, 아이티 솔리드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사람들의 연락처를 조사하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유미는 최지훈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듯 하네요.
김기사와의 만남
유미는 조비서가 알아낸 김기사 연락처로 김기사를 찾아갑니다. 많이 늙은 모습입니다. 유미는 그동안 최지훈의 행동들을 알아내기 위해 김기사를 찾아갔습니다. 최지훈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그동안 일했던 사람들에게 비밀 유지 각서까지 쓰게하고 돈도 챙겨준 듯 합니다. 정말 철두철미하네요. 유미는 김기사가 말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최지훈 같은 사람이 서울 시장되면 안되는 거잖아요." 라고 필살기를 꺼냅니다. 유미는 과연 김기사의 진술을 얻어낼 수 있을까요?
큰이사로부터 알게되는 안나 소식
유미는 집 엘리베이터 앞에서 큰 이사를 만나게 됩니다. 큰 이사가 유미를 알아보나 했지만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았네요. 큰 이사의 말을 들어보면, 안나의 사망날짜는 스텔라의 생일 전 날이고, 스텔라는 엄마가 죽은 지 모르고 있네요. 그리고 스텔라의 납골당은 가평에 위치한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유미와 스텔라가 마주 보게되는데, 유미는 스텔라가 안나의 딸인 것을 직감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쩔 수 없이 계단으로 올라가지만, 아마 이번이 마지막 계단이 되겠네요. 큰 이사는 이제 나타나지 않을테니까요.
최지훈과 이안나(현주)의 논란거리
최지훈이 숨기고 있던 가족 관계가 밝혀졌습니다. 5회에서 유미가 임수연 이라는 사람을 찾는 장면이 나오는데, 임수연이 최지훈의 전부인이었네요. 그리고 숨겨뒀던 아이는 자폐아로 최지훈과 안나의 결혼식 때 뜬금없이 같이 사진 찍었던 남자아이인 것 같습니다. 자폐아가 생기자 자신의 이미지에 타격이 갈 것 같아 예전에 전부인과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아들은 숨겨둔 채로 지냈나 봅니다. 최지훈은 확실히 자신의 성공만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캐릭터입니다.
이와 동시에, 이안나의 논문 대필 사건이 터집니다. 극 중 이안나의 논문 대필을 아는 건 지원 뿐인데 지원이 터뜨린걸까요?
최지훈은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최지훈의 전부인, 자폐아인 아들 사실이 터지고나서 바로 이안나의 논문대필 사건이 터졌습니다. 유미가 실시간 검색어를 보며 웃고있는 장면을 보니, 타이밍 상 유미가 전부 터뜨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유미는 지원이 이안나의 실체를 알게될까봐 보국일보가 아닌 한빛일보에 제보한 것 같습니다.
유미는 통했나 싶어 약간 들뜬 마음으로 최지훈을 찾아가지만, 최지훈의 빽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않죠. 사건이 터진지 얼마 안된 상태지만 두 사건 다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여기서 최지훈은 유미에게 사건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미는 여기서 최지훈이 다 알고있다는 것을 눈치채네요.
최지훈이 유미에게 한 말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안나가 협박 목적으로 최지훈을 먼저 만나자고 한 것 같습니다. 아마 최지훈에게 빚을 갚고도 남을 만큼의 돈을 요구했겠죠. 두려울 게 없었던 최지훈은 자신의 출세에 걸림돌이 되는 안나를 가차없이 죽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마 조비서가 관여한 것 같고요.
최지훈은 유미가 홍천 출신인 것도 알고있고, 유미의 엄마가 벙어리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아마 안나가 최지훈에게 유미의 정체를 폭로했겠죠. 유미에게 딱히 화를 내지 않는 이유는 유미가 최지훈 지지율에 많은 기여를 했기 때문입니다. 유미는 드라마 내에서 아름다운 미모로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유미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 최지훈은 이미 유미를 죽이고도 남았겠죠.
안나와 아나스타샤
유미는 죄책감 속에서 안나를 마주합니다. 안나 이름의 비밀은 '아나스타샤' 였네요. 사실 이 안나 라는 이름이 드라마 주제를 관통하고 있는 말이었습니다. 아나스타샤라는 공주가 있었는데, 사실 아나스타샤는 원래 죽은 사람이었고 안나 앤더슨이라는 사람이 아나스타샤로 연기하며 살아온 것이었죠. 안나 앤더슨이 유미고 아나스타샤가 안나(현주)네요. 유미도 내가 연기했던 삶도 결국 가짜였다고 애써 죄책감을 회피해보지만, 안나로 살아온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안나는 이제부터 지옥이 시작될 거라고 말하고 사라집니다.
유미와 지원의 만남
드라마 마지막 부분에 유미가 지원을 찾아가는 장면이 나오면서 끝이 납니다. 뭐 때문에 찾아간걸까요? 아무래도 조비서에게 받은 아이티솔리드 세무 파일을 전달하기 위함이겠죠. 확실하게 기자가 터뜨리는 식으로 최지훈을 망하게 할 생각인가 봅니다. 지원은 이미 유미의 실체를 다 알고 있는데, 어떤 반응일지 참 궁금하네요.
마무리
이제 마지막 회인 6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마 내일 6회 리뷰를 올릴 것 같아요. 재밌는 드라만데 마무리도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안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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