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탄이란? 한산 궁금증 3편

한산 용의출현 후기

한산과 명량 등장인물 변화

영화 한산 용의출현을 보고나서, 계속해서 궁금했던 것들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에서 한산에 대한 궁금증들을 다루고 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세요. 한산과 명량을 보면, 이순신 장군이 포탄을 조란탄으로 바꾸라는 말을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조란탄이 산탄총(샷건)같은 역할을 하는 건 파악했는데 어떤 재료들로 구성돼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조란탄에 대해 글을 써볼까합니다. 

 

조란탄이란?

조란탄은 철이나 돌로 만든 지름 2.5cm의 탄환으로, 해전에서 근접전이 이뤄질 때 대량살상용 무기로 쓰였습니다. 생김새가 새의 알과 비슷하여 조란탄으로 부른다고 한다네요. 영화 '명량'에서는 조란탄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명량해협에서 조란탄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실제로 해전 당시 조란탄을 사용했나봅니다. 그리고 이순신이 작성한 난중일기에는 '무수히 많은 조란탄을 사용했다.'라고 적혀있다고 하네요. 

 

조란탄을 만드는 재료

조란탄은 주로 철로 만들었지만, 재료가 부족하거나 급한 상황이라면 돌을 깎아서 조란탄으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철이나 돌을 둥글게 깎아서 이용했다고 하네요. 조란탄을 사용할 때는 지자총통으로 한 번에 300발을 쏘거나 당시 대구경 포였던 천자총통으로 많게는 400발까지 쐈다고 합니다. 영화 명량과 한산에서는 지자총통과 천자총통이 둘 다 나왔습니다.

 

조란탄 사정거리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조란탄의 사정거리는 굉장히 짧습니다. 샷건의 사정거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네요. 조란탄의 사정거리는 짧지만, 이순신 장군이 자주 사용한 이유가 있습니다. 영화 명량이나 한산에서 볼 수 있듯이 일본군은 중장거리 싸움을 할 수 없어서, 배의 빠른 속도로 접근해 상대편 배 위에 올라타 근접전을 자주 합니다. 말 그대로 가까이에 붙어 개싸움을 하는 것이죠.

 

배에 접근하여 갈고리를 던져 배를 가까이 유지시킨 다음, 사다리를 내려 상대편의 배로 넘어가는데요. 사실 이때가 가장 취약할 때입니다. 사다리 위에선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영화에서도 대부분 일본군들이 방심하고 넘어올 때나 가까이 접근할 때 조란탄을 발포했습니다. 조란탄은 일본군의 전략에 잘 맞는 대응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조란탄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시리즈 첫 영화인 '명량'에서 처음 등장하고, 두번째 영화인 '한산 용의출현'에서도 등장했으니 다음 시리즈인 노량에서도 나올듯 싶네요. 영화 한산을 보고 궁금했던 점들을 계속 찾아서 글을 쓰고 있는데요. 저처럼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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