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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장사 3일차 후기,
오늘도 역시 모든 재료를 소진하고 조기마감을 했다.
꽤나 많이 팔았지만, 오픈과 마감이 꽤나 오래걸려서 애를 먹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
오늘은 붕어가 제법 잘 나왔는데, 중간중간 불 세기가 약해져 안 익는 구간이 좀 있었다. 한 번 열었을 때 안익으면, 제대로 익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답답하더라도 충분히 기다려야한다. 계속 여는 순간 붕어는 익지않는다.. 흐물텅한 붕어빵은 아무도 먹고싶어하지않는다.
주변 사람들이 내가 만든 붕어빵을 먹어보더니, 맛있는데 앙금이 이렇게 많으면 뭐가 남냐고 한다. 맞는 말이다. 남는게 없다. 시급도 안나온다. 주휴수당은 당연히 없다.
시급을 챙기려면 재료를 더 많이 가져와서 더 많이 팔아야하는데 몸이 못버틴다..
요령이 생겨 반죽과 재료를 아껴가며 하면 더 많이 벌 거 같은데 아직은 요령이 없다. 팥을 흘리는 만큼, 반죽을 흘리는 만큼, 그만큼 적자가 생겨버리니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오늘도 팥을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팔았다. 그렇게 안하면 한 두개는 더 팔 수 있기 때문..
내일은 낭비를 줄여가며 팔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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