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녀 2가 개봉해서 보고 왔는데 감독 이름이 박훈정인 것이 뭔가 익숙했습니다. 알고보니 최근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의 감독이 박훈정 감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박훈정 감독의 여러 작품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박훈정 감독 작품들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어제 마녀 2를 보고 남긴 후기 링크입니다.
목차
1. 박훈정은 누구인가?
2. 박훈정의 작품들
3. 박훈정 작품 추천
4. 마무리
박훈정은 누구인가?
박훈정 감독은 영화와 관련해 정규 교육을 받은적이 없고 고등학교에서 자연계(이과)를 공부해 의대에 진학했다고합니다. 하지만 의대에 잘 적응하지 못해 여러차례 유급을 당한 상태에서 입대했습니다. 군대에서 부사관에 지원하여 중사로 전역했고 그 사이에 대학교에서는 제적을 당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며 시나리오를 쓰게됐고 게임 시나리오도 쓰고 무협만화 스토리도 쓰며 작가 커리어를 쌓아나갔다고 하네요. 피 튀기는 잔인한 영화들을 많이 그려냈지만 자신은 피를 너무나도 싫어한다고 밝혔습니다.
박훈정의 작품들
박훈정은 이미 감독 이전에 각본가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영화 '부당거래'와 '악마를 보았다'의 각본을 짰으며 두 작품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훈정은 '혈투'라는 작품을 2011년에 공개하면서 감독에 데뷔했습니다.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약 11년 동안 8개의 영화를 공개했네요. 대부분의 작품들은 분위기가 모두 어둡고 잔인합니다. 저는 데뷔 작품인 혈투와 슬픈 열대를 제외하고는 다 시청했습니다. 모두 재밌게 본 영화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재밌었던 영화들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박훈정 작품 추천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만약 이 5개 영화들이 재밌으셨다면 박훈정 감독의 다른 영화들도 찾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부당거래
부당거래는 정말 유명한 작품이죠. 지금도 티비 돌리다가 가끔 나오면 그냥 앉아서 보곤합니다. 한 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적이 있는데 완성도가 너무 높아서 감탄했습니다. 영화에서 황정민의 고뇌가 잘 드러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유해진은 늙지 않습니다. 방부제 미모. 혹시 영화를 안본 분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꼭 보세요!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악마를 보았다
"악마를 잡기 위해서는 악마가 되어야 한다." 이 영화 주제를 관통하는 말입니다. 정말 잔인하고 무섭기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처음에 봉고차 씬은 아직도 잊혀지지않습니다. 너무 무서웠어요. 장경철(최민식) 같은 살인마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 온다면 죽을 걸 알면서도 목숨을 구걸해야 할지, 그냥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여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 처음에는 악마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드러나지만 점점 보다 보면 누가 악마인지 헷갈립니다. 영화 제목을 '악마를 보았다' 라고 한 것으로 보아 감독의 의도대로 영화가 흘러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잔인한 것을 보지 못하는 분들은 이 영화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신세계
남자들의 영화죠. 스토리, BGM, 배우, 영상미 할 것 없이 모두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비슷한 작품으로는 영화 디파티드와 무간도가 있습니다. 신세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다 봤을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최고의 영화입니다.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녀
엄청난 반전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 마녀입니다. 6월 15일 어제 마녀2가 개봉했습니다. 1편보다 액션적인 요소가 더 추가됐지만 스토리적인 부분에선 다소 아쉬웠습니다. 박훈정 감독이 원하는 마녀 주인공은 '무쌍의 큰 눈', '새하얀 피부' 이 두 가지 요소를 갖춰야 하는듯 합니다. 만약 마녀가 시리즈 10편까지 나온다면 대한민국 하얀 무쌍 미녀들은 다 출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쌍의 하얀 피부가 아니라면 넌 마녀 자격이 없어! 마녀는 3편까지로 예정되어있고 3편은 김다미와 신시아의 과거와 미래를 다룰 것으로 추측됩니다. 시원한 액션을 보고싶다면 극장에서 마녀 2를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낙원의 밤
영화 낙원의 밤은 넷플릭스 단독으로 개봉한 느와르 영화입니다. 아무도 의지할 사람이 없는 전여빈과 엄태구가 만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실 영화에서 이 둘보다는 차승원이 연기한 '마이사' 캐릭터가 매우 매력적입니다. 일반 양아치가 아닌 약속을 지키는 깡패(?)를 연기했는데 사람 자체가 엄청 깔끔했습니다. 얼굴 느낌은 독전에서 연기한 브라이언과 비슷했지만 성격은 아예 달랐습니다. 브라이언이 찌질했다면 마이사는 쿨가이 그 자체였습니다. 영화를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자기 전에 넷플릭스에서 한 편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무리
오늘은 박훈정 감독의 작품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마녀 특유의 액션씬을 한국영화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게 아주 신선했습니다. 점차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게 보여서 다음 작품이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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