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고점일까?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나?

원달러 환율이 고점인 1440원까지 상승했다가, 지금은 1400선이 뚫려 1390원대에 머물러있다. 환율 상승장은 이제 끝난걸까? 앞으로 환율은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겠다. 아직 하락의 관점으로 보기는 힘들다. 그 이유를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음.

최근 코스피와 환율의 움직임

코스피와 환율의 움직임을 관찰한 사람이라면, 한가지 특성을 알아낼 수 있었을 것임. 그건 바로 코스피가 떨어질 때 환율이 오르고, 코스피가 오르니까 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임.

최근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달러를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코스피는 떨어지고 환율은 상승했다. 지금 모습은 어떨까? 코스피는 계속 떨어지다가 최근 약반등했고, 환율은 계속 오르다가 최근에 떨어졌다. 그럼 한가지 사실만 알면 우리는 환율이 고점인지 아닌지 판단해볼 수 있다.

코스피는 지금 진짜 반등인가?

코스피가 지금 약반등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이게 과연 꾸준하게 이어지는 반등일까? 최근에 코스피 전망에 대해 글을 썼는데 한 번 확인해보라.

코스피 주가 전망, 반등 시점 알아보기

진짜 반등인지 아닌지는 아직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즉 이 말은 환율이 고점인지 판단할 수 없다는 뜻임. 코스피가 지금 가짜 반등을 하고 있다면, 곧 고꾸라질 것이고 진짜 반등이라면 이번달 내로 꽤나 의미있는 상승을 보여줄 것이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진짜 반등인지 아닌지는 이번 달안에 확인이 가능함. 지금 환율이 고점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음. 코스피가 반등한다면 환율은 쭉 하락할 것이고, 코스피가 다시 하락한다면 환율은 다시 상승할 거다. 근데 나는 아직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본다. 잠시 반등하는 척 하다가 하락으로 돌아설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같은 장은 섣불리 움직이기 부담스러운 자리니까 관망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