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철 장사로 해볼만한 건 붕어빵 장사다. 요즘 잘 안보여서 붕어빵이 귀하다. 지금도 나는 붕어빵 장사를 하고 있는데, 붕어빵 장사 창업하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도록 하겠음.
붕어빵 창업하는 방법
붕어빵 장사를 하고 싶다면, 우선 할 자리를 맡아놔야한다. 요즘은 노점 신고가 많이 들어와서 길거리에선 거의 못한다고 봐야하고, 가게 앞에 자릿세를 내는 방식으로 하는게 베스트다.
자리를 맡아놨다면, 주변에 붕어빵을 하는 곳에 가서 체인 문의라고 적혀있는 번호를 수집한다. 일일이 찾는 게 귀찮다면, 가슴속 3천원 이라는 어플을 다운 받아서 주변에 있는 붕어빵 업체를 찾고 사진에 번호가 나와있나 찾아본다. (이게 진짜 개꿀팁임 추운데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됨)
한군데만 찾지 말고 적어도 3개정도는 찾아놓고 전화를 돌려보자. 붕어빵 체인에서도 재료를 사줄 사람이 늘어나면 좋으니까 겁먹지 말 것. 여러군데 전화해보고 가장 연락도 잘되면서, 긍정적이고 친절했던 사람으로 선정하는 게 좋다. 적어도 몇 개월동안은 계속 연락해야하니까 귀찮더라도 신중하게 선택하자. 자리를 맡아놨다면 일이 더 수월하게 진행될 확률이 높다.
창업 비용
많이들 착각하는게, 붕어빵 체인은 붕어빵 기계로 남겨먹는 구조가 아니라, 재료를 대주는 업체다. 재료 팔아서 남겨먹는 구조임. 기계 같은 건 그쪽에서 다 세팅해주기 때문에, 초기비용은 첫날 재료비, 가스비, 도구비 정도가 들어간다. 내가 시작할 때는 초기비용이 30만원정도 들어간듯. 처음부터 도구를 다 사려고 하지말고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다는 느낌으로 하면 됨.
30만원은 3일정도 하니까 다 매꿨다. 처음에 얼마나 시킬지 감이 안온다면, 반죽 4 팥 3 슈크림 1개로 시작해봐라. 그정도면 재료비는 6~7만원정도 나올듯. (재료비 정산하는 날짜랑 재료 배달 쉬는 날도 물어봐야함)
가스는 붕어빵 업체한테 물어보면 근처 가스 번호 알려줄거임. 모르면 붕어빵 업체한테 계속 전화해서 물어보는 게 좋다.(위에서 친절한 업체로 고르라는 이유)
붕어빵 언제부터 하면 좋을까
보통 10월이 베스트라고 한다. 나는 1월부터 시작한 케이스로 꽤나 늦게 시작했는데, 지금 아니면 평생 안할 거 같아서 늦게나마 시작한 경우다. 보통 3월정도까지 하고 끝난다 생각하면됨. 5개월 정도 잡고 하면 된다.
위치 선정
난 위치를 선정하는데 그리 큰 어려움을 겪지 못했다. 그 이유는 내가 잘 아는 곳으로 선정했기 때문. 만약 붕어빵 할 생각이 있다면 잘 아는 곳에서 시작해라.
나같은 경우는 그 주변에 붕어빵 하는 곳이 없었고, 앞뒤로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었다. 사실 허락만 받는다면, 장사가 잘 될 거라는 걸 알고 시작했음. 주변에 붕어빵 없고 아파트가 많으면 좋을 거 같다.
그외의 팁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다면, 철물점 갈 일이 꽤나 생긴다. 우선 방문하기 전에 붕어빵 업체에 전화해서 필요한 거 갖다줄 수 있냐고 먼저 물어보자. 나는 전화하니까 그냥 공짜로 갖다주심. (하도 재료를 많이 시켜서 그른가)
그대의 붕어빵 장사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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