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INTJ를 검색하시고 제 글에 들어와주시더라구요. INTJ가 이렇게 관심받는 mbti 유형인지 몰랐네요. 그래서 오늘은 바뀐 mbti 질문에 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모든 INTJ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니까 INTJ에 대한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냥 가볍게 한 번 보고 가세요.
INTJ 질문 답변
20대 남자 INTJ의 솔직한 답변을 시작하겠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료한 후 다른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편이다
맞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을 때는, 최대한 다른 길로 새지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며 다른 프로젝트는 쳐다보지 않습니다. 시작한 일이 끝나야 다른 일을 시작하는 성격이에요. 이거하다가 저거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하려면, 조금 힘들더라구요. 뭘 하고 있었나 까먹기도 하구요. 일을 할 때는 최대한 핸드폰을 안보려고 노력합니다.
일정이나 목록으로 계획을 세우는 일을 좋아한다.
좋아합니다. 밤에 자기 전에 내일 할 일을 적어놔요. 그리고 보면서 한 번 각인시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뭘 해야하는지 확인하고, 바로 실행합니다. 하나를 해결하면, 동그라미를 치는데 모든 계획이 동그라미가 쳐져야합니다. 제 계획에는 할 일만 있습니다. 세수하기, 일찍 일어나기, 이따 먹을 거 사기 등 이런 건 없습니다. 요즘 말로는 돈 되는 일만 있습니다. 요즘은 돈 벌기에 집중하고 있어요.
관심이 가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대화를 시작하기가 어렵지 않다.
어렵습니다. 대화를 먼저 시작하지 않고, 주위를 맴돌며 그 사람을 지켜봅니다. sns로도 탐색을 다 해봐요. 이런 성격 때문에 주위 사람들한테 음침하다는 소리도 자주 듣습니다. 주로 상대방이 말 걸기를 기다리는 입장인데, 정말 친해지고 싶으면 말을 걸기도 해요. 그런 경우가 드물긴 합니다.
예술 작품의 다양한 해석에 대해 토론하는 일에 대해 관심이 없다.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이런 주제로는 주로 여자친구랑 많이 대화를 합니다. 대화가 잘 통해서 좋아요.(뜬금 자랑) INTJ는 대화가 잘 통하는 여자들 좋아합니다. 상대방의 생각이 깊은 모습에 빠져들어요. 남자 INTJ를 꼬실 땐, 은은하게 생각이 깊은 모습을 보여주면 바로 넘어올 듯 합니다. 근데 이게 은은해야해서, 척으로는 안되고 진짜 좀 생각이 깊어야 티가 날 거예요.
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일을 즐긴다.
싫어합니다. 혼자 있고 싶어요. 특히 회식!! 극혐합니다. 원하지 않는 사람은 집에 좀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사실 아직 20대 초반이라 회사 다녀본 적은 없지만, 상상만 해도 너무 싫어요. 일 끝나면 집으로 사라져 버리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회사 지원 조건에서 mbti도 보더라구요? 무슨 회산지는 모르겠지만 웃겼어요. INTJ, INTP 사절.. INTJ, INTP와 일을 한다면, 극한의 효율로 회사를 좀 더 성장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너무하네요. 사실 회사 들어가기 싫어서, 이거 저거 다 해보고 있습니다. 아직 젊어서 채널 키울 시간은 충분한 듯 합니다.
관심사가 너무 많아 다음에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관심사가 많긴 한데, 위에서 말했듯이 계획을 짜고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편입니다. 그래서 허둥지둥 뭔가를 하기보다는, 계획에 따라 행동합니다. 하지만, 접근하기 쉬운 관심사부터 파게 돼서 어려운 관심사는 다시 멀어지곤 해요. 조금 쉬워야 꾸준히 해볼 수 있는데, 어려우면 꾸준히 하기가 힘드네요.
휴식을 취하기 전에 집안일을 먼저 끝내기를 원한다.
맞습니다. 뭔가 집안일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랄까요. 빨래 개는 게 잡생각도 없어지고, 좋은 거 같아요. 근데 빨래 개는 건 좋은데, 서랍에 넣어놓는 건 엄청 귀찮음.. 그리고 요즘엔 밥 먹고 설거지를 바로 합니다. 여름이라 방심하면, 날파리 꼬여서요. 최근에 날파리랑 전쟁해서 꼴도 보기 싫습니다.
다른 사람의 논쟁을 바라보는 일이 즐겁다.
조금 힘듭니다. 특히 커뮤니티에서 논란 있는 주제의 글 댓글을 보면, 힘들 때가 많아요. 요즘에는 아예 끊었습니다. 괜히 보고있는 저만 스트레스 받아요. 가끔 보면 이게 몰카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극단적인 댓글들이 정말 많이 달리는데, 내가 속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주제의 영상이나 글들은 최대한 피하려고 합니다.
해야 할 일을 마지막까지 미룰 때가 많다.
거의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는 스타일이라서 미룬 적은 거의 없어요. 할 일을 빨리 끝내고 맘 편히 쉬는 걸 좋아합니다. 할 일을 다 못하면, 끝낼 때까지 안 자기도 해요. 6월쯤에, 탑건 매버릭 후기를 적었던 적이 있는데 6시간에 걸쳐서 글을 다 썼습니다. (그걸 나눠서 썼다면 어땠을까..) 그날 집에 와서도 늦게까지 썼던 기억이 있네요. 다만 너무 길게 적은 탓에 키워드를 제대로 못 잡아서, 별로 방문자 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슬픈 이야기..
사후세계에 대한 질문이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흥미로웠지만, 요즘은 부질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죽고 나서는 아무것도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또는 게임이 끝난 것처럼 '코인을 더 넣으시겠습니까?' 라는 문구가 나올 수도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유튜브에 이 세상은 시뮬레이션인가? 를 다룬 영상들도 많죠. 게임처럼 세상이 시뮬레이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나중에 알게 되겠죠. 일단은 열심히 살려고 하고있습니다.
혼자보다는 다른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혼자가 좋습니다. 혼자 있을 때가 가장 편한데, 여자친구랑 보내는 시간도 소중해서 여자친구한테는 시간을 많이 내는 편입니다. 사실 만나기 전에 할 일을 미리 해놔서, 속 편히 만날 수 있습니다. 그걸 이해해주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전화 통화를 거는 일은 가능한 피하고 싶다.
피하지 않습니다. 문자는 답답해서, 가능한 한 전화로 해결하고 싶어요. 가끔 지인들 중에 전화로 주문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어려워하는 지 잘 이해가 안되긴 하더라구요. 전화는 문자보다 짧고 간결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전화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친구에게 먼저 만나자고 연락하는 편이다.
친한 친구에게는 먼저 만나자고 합니다. 저는 자주 보는 관계를 별로 안좋아해요. 친구 사이에도 서로 발전하는 관게를 선호합니다. 만나면 매일 똑같은 말만 하는데, 좀 지겹습니다. 열심히 살면서 서로 성장한 모습을 보고 싶어요. 그런데 위에 적었듯이 친한 친구들에게는 가끔 먼저 전화를 걸어요. 그 날 할 일이 다 끝났다면 가끔 번개로 불러서 저녁을 먹기도 합니다. 가끔 보고나면 허전했던 게 조금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INTJ 2편을 준비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모든 INTJ가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니까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저랑 아예 다르기 보다는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도 꽤 있을 거라고 봅니다. 댓글에 또 궁금한 거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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