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이라면 현우진이라는 이름을 대부분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사교육계에서 인강이 활성화되면서 현우진의 인기는 하늘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현우진은 현재 메가스터디에서 수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타강사 현우진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현우진의 학창시절
2. 현우진의 초기 강사 시절
3. 현우진의 시그니처
4. 현우진의 유행어
5. 마무리
현우진의 학창시절
현우진은 1987년도에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중학교 올라갈 때까지 공부에 대해 별 생각이 없다가 과학고 진학을 위해 밤 늦게까지 공부한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잠잘 시간에 공부를 하니 졸기 일쑤였지만 어느정도 하다보니 익숙해져서 공부를 줄곧 했다고합니다. 중1 때부터 의지력이 남다릅니다. 그러다 시험 성적이 200명을 제칠정도로 폭등하자 공부에 재미를 붙여 매일매일 공부해서 결국엔 성적이 계속 극상위권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대학교는 스탠퍼드로 수학과에 입학했으며 초엘리트 코스를 밟습니다. 이건 제가 수험생 때 들었던 이야기인데, 현우진은 방학 때 한국으로 들어와 자기 학교 공부와 돈을 벌기위해 과외를 병행했다고 합니다. 이미 머리는 빡빡 민 상태였는데 매일 아침에 도서관에 가기전에 면도기로 머리를 빡빡 밀었다고 합니다. 이거 듣고 너무 놀라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네요. 과외 학생은 현우진이 이상한 사람인줄 알고 스탠퍼드 대학생인라는 걸 믿지 않았었는데 결국 사실인 걸 알게되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현우진의 초기 강사 시절
현우진은 2010년에 대치동 미래탐구 학원에서 강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때 당시 나이는 23세였고 학력도 스탠퍼드 대학 수학과였으니 학원가에 엄청난 충격이었을겁니다. 그런 영향때문인지 대치동 생활 2~3년만에 현장강의가 전 타임 마감됐다고 합니다. 이후 메가스터디에서 수학강사를 찾던 도중 젊은 스타강사 현우진을 발견해 2014년 11월에 영입합니다. 메가스터디에서는 현우진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었고 현우진은 자신이 메가스터디의 '소년가장'이라는 말도 했었습니다. 2017~2018년도부터 수학 인강계에서 1타로 자리잡아 그를 따라올 강사가 없었습니다. 그의 시그니쳐인 '뉴런' 도서는 2018년도에 약 99만권이 판매되었고 그 뒤로는 100만권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현장강의를 잠정 중단하고 스튜디오 강의만 진행했는데 이 때부터는 강의영상에서 썰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인스타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성공한 남자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합니다.
현우진의 시그니처
제가 생각하는 현우진 성공요인 중 하나는 커리큘럼의 단순화입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어떤 강의를 들어야할지가 명확하게 나와있습니다. 커리큘럼에는 노베, 시발점, 뉴런, 드릴, 킬링캠프(킬캠)이 있습니다. 현우진의 강의에서는 이 5개가 따로따로 놀지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고 매력적입니다.
- STEP 0
중학교 때 수학공부를 안했더라도 노베이스를 듣는다면 어느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습니다. 노베이스는 제가 공부할 때는 없던 강좌인데 하도 수험생들이 노베노베 거려서 노베전용 강좌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 STEP 0.5
시발점은 딱 교과서입니다. 수능을 보기위한 기본을 다지는 단계?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교과서 활용을 제대로 못하니까 시발점에서 기본을 가르쳐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STEP 1
저는 고3 여름방학부터 수강해서 시간이 없다고 판단해 뉴런부터 공부했었습니다. 시발점이 기초였다면 뉴런은 그런 기초들이 수능에선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시발점은 기본 개념이고 뉴런은 수능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각 단원의 개념들마다 제목이 붙어있는데 제목으로 현우진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뉴런 강의부터 웃긴 썰들이 많이 나옵니다. 혼자 키득키득 거리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있네요. 수험생들 대부분 현우진 하면 뉴런을 외칠겁니다. 그만큼 파급력이 엄청난 강의이며 매년 업데이트됩니다. 한 일화로 현우진이 과거 뉴런 강의들을 보면서 '왜 이렇게 못 가르쳤지'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 STEP 2
드릴은 뉴런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각 단원별로 고난도 문제들 해설하는 강의입니다. 문제를 안풀고 강의를 듣는 것은 의미가 없고 문제를 모르겠다고 바로 강의를 듣는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어떻게 풀어야할지 고민 후에 풀어냈든 못풀어냈든 그의 해설 강의를 들어야합니다. 저는 특히 미적분 드릴이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뚝배기 터져가면서 공부한 끝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 FINAL
킬링캠프는 현우진 팀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사설 모의고사입니다. 좋았던 문제들은 다시 다음해 드릴에 수록되기도 하며 어렵다고 소문난 모의고사입니다. 저도 몇 개 풀고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킬링캠프 가격이 비싸지만 매년 완판되고 불법으로 pdf를 따서 이용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킬링캠프까지 왔다면 수능은 약 1달에서 1달반정도 남았을 것이고 이때부터는 죽어라 달리는 방법말고는 없습니다.
현우진의 말버릇
- 이건 칠판도 알겠다. (반복 설명하면서)
- 문제를 걸러서 풀면 대학에서도 걸러져요.
- 무슨 렴? 수렴.
- 전 아무 생각이 없어요.
- 그랬구나..
- 확통 친구들 제발 공부 좀 하세요. ( 예전엔 나형 친구들이었음 )
- 쉽빡새꺄
- 이러치 아늘까? (조심스럽게)
- 저는 야채에요.
- 열심히 하셔야돼.
마무리
오늘은 현우진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저도 한 때 고3 때 처음 접하고 뉴런부터 드릴 , 킬링캠프까지 전부 구매해서 공부했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이라 강의가 스튜디오가 아닌 현장강의 식으로 진행됐었는데 중간중간 썰을 풀어주는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제 입시생활이 끝나고 나서도 썰 때문에 구매해서 들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굉장히 영하고 소통이 잘 되는 강사여서 엄청나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글에서는 현우진 현우진 했지만 사실은 리스펙합니다. 이 기회를 빌어 현우진 선생님께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18년도 수능 입시생활 즐겁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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