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흔히 아는 국내거래소인 업비트, 빗썸은 현물 거래만 지원하고있습니다. 현물거래는 코인 가격이 오르는 것에만 배팅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2021년에 코인판에 입문해 약 1년 넘게 업비트, 빗썸만 이용해왔습니다. 저는 상승장에만 매매하고 하락장에는 매매를 전혀하지 않는다는 저만의 규칙을 지켜오고 있는데요. 상승장과 하락장을 어느정도 구분할 줄 아는 눈이 생기다보니 '하락장에도 떨어지는 것에 배팅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몇 달간 계속 해오다가 최근 바이낸스(Binance)라는 거래소에서 선물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루나 코인에서도 선물거래를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은 숏으로 돈 벌 수 있었을 겁니다. (물론 롱 잡고 잃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이낸스에서 선물거래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도록하겠습니다.
선물거래란?
생일선물할 때 그 선물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텐데요. 저 역시 처음 들었을 때 웬 선물?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업비트, 빗썸에서 거래하는 것은 현물거래, 선물거래소에서 공매수, 공매도하는 것은 선물거래(futures)라고 부릅니다. 공매수와 공매도의 공은 한자로 빌 공 을 사용합니다. 현물을 사거나 판것이 아니지만. 쉽게 말해서 미래의 가격을 예측해서 오를 것 같다면 공매수(Long)를 내릴 것 같다먼 공매도(Short)합니다. 선물거래에는 현물거래와는 다르게 레버리지(leverage)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거래하는 금액을 담보로 거래소에서 돈을 빌려주는 걸 뜻합니다. 현재 바이낸스 거래소는 알트코인은 최대 50배율(이더리움은 100배율), 비트코인은 최대 125배율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만원으로 알트코인 50배율로 거래를 한다고하면(이건 미친짓이니 하지마십시오.), 50만원으로 거래를 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저의 만원을 담보로 거래소에서 빌려주는 것이죠. 하지만 오를 것 같아서 50배 공매수(롱)를 했는데 여기서 2%만 떨어져도 제 만원은 사라집니다. 이것을 청산당했다고 합니다. 말만 들어도 위험해보이죠? 위험을 줄이려면 적당한 레버리지를 사용해야합니다. (사실 안하는 게 제일 현명한 판단이지만 때려죽여도 할 사람은 합니다.)
바이낸스 선물거래는 어떻게 하는건데?
우선 거래소 계정이 없으신 분들은 계정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계정생성을 완료하신 분들이라면 바이낸스 퓨처(futures)로 이동합니다.
들어가보면 온통 영어범벅이라서 어질어질합니다. USDT-Perpetual을 눌러줍니다. USDT(테더)로 선물거래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웅장한 화면이 나타납니다. 바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할 수 있네요. 여기서 뭣도모르고 막 누르지 마시고 잠시 스탑하십시오.
오른쪽 끝 화면을 봐주세요. 여기가 주문화면입니다. 위쪽부분에 Isolated와 2x가 나타납니다. 이건 제가 설정해놔서 이렇게 돼있는거지만 보통 선물거래소는 기본을 cross와 20x로 해놓습니다. 실수로 막 누르는 초보돈을 빼먹겠다는 심보인지 아주 역겹습니다.
Isolated와 Cross의 차이점은 격리냐 교차냐의 차이입니다. 격리는 거래하는 금액만 영향을 미치고 교차는 거래하는 계좌의 잔고 전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초보라면 격리로 설정한다음에 거래하세요. 그리고 옆에 숫자는 위에서 설명한 배율입니다. 저는 2배율로 설정해놨습니다. 그 밑에는 Limit, Market이 보입니다. 지정가에 거래할거냐? 시장가에 거래할거냐?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바이낸스에는 Spot에서 현물거래를 할 수 있고, Futures에서 선물거래를 지원하기 때문에 Spot에 있는 돈을 Future 계좌로 옮겨줘야합니다.
transfer를 눌러준 후에 To를 USD Futures로 설정해주고 화폐를 USDT로 설정해주면 됩니다.
그럼 이제 다시 Futures 화면으로 넘어가셔서 거래하시면됩니다. 오를것같으면 롱 내릴것같으면 숏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바이낸스 선물거래하는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는 격리로만 거래하고 가장 높게 썼던 레버리지는 3배율입니다. 선물 거래할 때는 항상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계시고 분노에 휩싸인 고배율 거래는 청산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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