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2일에 경주월드에 다녀왔다. 개강 시즌이고, 평일이라서 사람이 없을 거라고 예상했으나, 초등학교가 수학여행 시즌인 것을 간과함. 나는 오후권을 끊고 입장했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그래도 오후 5시쯤에는 학생들이 단체로 복귀하는 시간이라서 빠르게 빠르게 탈 수 있었음.
경주월드는 놀이기구가 무섭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TOP3가 드라켄, 크라크, 파에톤이었고 당일날 세가지 모두 다 타봤다. 타보기 전에 각각 무서운 정도가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 느꼈던 감정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경주월드 놀이기구 무서운 순서
무서웠던 순서대로 적어보겠음
파에톤
킹바이킹으로 워밍업을 하고나서, 바로 옆에 파이톤이 있길래 바로 탑승했다. 30분 정도 기다린듯함. 일단 이건 바닥이 없다. 바닥이 없어서 무서운 느낌? 사실 파에톤 크라크 드라켄 세개 다 바닥이 없긴함. 근데 처음에 탄 게 파에톤이어서 좀 더 무서웠음.
눈으로 보면 모르는데, 탈 때 압박감이 세다. 놀이기구 중에 가장 힘이 센듯. 몸이 막 쏠린다. 타고나면 어지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밖에서 보면 무서워 보이지 않아서 진입장벽이 낮은데, 막상 타보면 쫄게 됨. 무섭다고 눈 감지는 말자. 눈 감으면 더 어지럽고 더 무섭다.
크라크
이월드 메가스윙 상위호환느낌. 이월드 메가스윙을 처음 탔을 때 너무 무서웠는데, 2년 정도 흐른 탓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크라크를 탔다. 크라크는 메가스윙에서 2성정도 강화된 느낌이다. 탑승 시간도 길고, 꼭대기에서 몇 초정도 멈춰있음.
크라크를 타다가 꼭대기에서 ‘안전 바 풀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님들은 그런 생각 하지말길 바람.. 그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어지러워짐. 그냥 경주월드를 믿고 타시길. 개인적으로 불신이 생겨서 무서웠음. 어지러운 건 파에톤이 더 어지럽다.
드라켄
떨어지기 전이 제일 떨림. 운행하는 거 보면 드라켄이 제일 무서워보임. 실제로 제일 무서워보여서 마지막으로 탔다. 가장 무서운 구간은 올라가고나서 떨어지기 전까지임. 내려가는 길에 몇 초정도 멈춰있는데, 이게 좀 떨린다. 자이로드롭 떨어지기 전만큼은 아니지만 무서움. 떨어질 때 숨을 흡! 하고 참으면 괴로울 건 없다. 한 번 떨어지면 그 다음부터는 안무서움.
경주월드를 타고나면, 롯데월드는 동네 애기들 놀이라는 게 느껴진다. 놀이기구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가보자. 놀이기구를 설계할 때 누가 설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탑승자를 엿 먹이려하는 의도가 다분하다. (크라크 꼭대기에서 멈추는 거나 드라켄 내려가기전에 멈추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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